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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재계약 오피셜. /사진=알나스르 SNS |
알나스르 구단은 26일(한국시간) 호날두와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영국 공영방송 BBC 등도 호날두와 알나스르의 재계약 임박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곧바로 알나스르도 오피셜을 냈다. 호날두와 알나스르는 2027년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눈길을 끄는 건 역시 호날두의 계약 조건이다.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진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호날두는 연봉 2억 800만 유로(약 3320억 원)를 번다. 2년 계약이니 총 6640억 원 정도를 수령하는 것이다. 이는 이전 계약과 비슷한 조건이다.
하루로 치면 매일 57만 유로(약 9억 원)를 받는다. 일반 회사원은 물론, 그 누구도 상상하기 힘든 꿈의 금액이다.
하지만 이는 숨만 쉬어도 받을 수 있는 '기본금'이다. 이에 맞먹는 옵션들도 상당하다. 먼저 호날두의 계약서에는 2890만 유로(약 460억 원)에 달하는 사이닝 보너스가 있다. 계약 두 번째 해에는 이 보너스가 4480만 유로(약 710억 원)로 인상된다. 알나스르가 리그 우승을 달성할 경우 940만 유로(약 150억 원)의 보너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다면 590만 유로(약 95억 원)를 받는다.
호날두가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다면 470만 유로(약 75억 원)의 보너스까지 있다.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에 입성한 뒤 2년 연속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득점왕이 아니더라도 호날두는 한 골씩 넣을 때마다 9만 4000 유로(약 1억 5000만 원), 1도움당 4만 7000 유로(약 7000만 원)를 수령한다. 또 7080만 유로(약 1130억 원)에 달하는 스폰서십 계약도 포함됐다. 여기에 호날두는 클럽 소유권의 15%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수로는 3900만 유로(약 620억 원) 정도다.
돈을 제외한 다른 혜택도 있다. 호날두 가족을 위해 24시간 내내 일하는 사람만 해도 16명이나 된다. 운전기사 3명, 가사도우미 4명, 요리사 2명, 정원사 3명, 보안 요원 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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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NS |
외신 유로 위클리는 "사우디는 호날두의 존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는 호날두를 사우디 리그 발전의 핵심이라고 불렀다. 호날두가 우승컵을 따내지 못했더라도 다른 슈퍼스타들을 영입할 기회를 준 공을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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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재계약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알나스르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