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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방송화면 |
27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반갑구만, 반가워요!'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별헤는 밤' 게스트로 최연소 아티스트 정수민이 출격했다.
이날 박보검은 "4년 전 17살의 나이로 음악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날아오셨다"고 정수민을 소개한 뒤 "저 몇살처럼 보이느냐. 오늘 수민 씨 나온다고 해서 좀 영하게 입어봤다"고 농담을 건네 분위기를 풀었다.
정수민은 배구선수로 활동하다가 음악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배구를 해서 선수로 활동하다가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나는 배구를 못하는데 뭘 하면 좋을까 하다가 한국에서 음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또 어린 시절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 "어려서 대중음악을 들어본 적이 거의 없다. 아버지가 성악을 하셔서 찬송가를 많이 듣고 자랐고 교회에서 노래를 많이 시켰다. 집사님들이 노래 잘한다고 칭찬하셔서 그때부터 '나 좀 잘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수줍게 말했다. 이에 박보검은 "집사님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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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방송화면 |
박보검은 "형한테 연락해도 되느냐"는 정수민에게 "당연하다"고 즉답하면서 "힘든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박보검은 "거절한 것 같았나요?"라고 물으며 "그렇게 느끼지 마라. 진심을 말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정수민은 또 챗 GPT에 이번 무대에서 춤을 춰도 되는지 물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그는 "챗 GPT가 하지 말라고 할 줄 알았는데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며 미리 준비한 선글라스를 착용한 뒤 '라이크 제니'에 맞춰 화려한 댄스를 선보여 환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