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MBC |
'노무사 노무진'이 최종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한다.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기획 권성창/연출 임순례, 이한준/극본 김보통, 유승희/제작 브로콜리픽쳐스)이 다양한 노동 문제들을 유쾌 통쾌하게 해결해가며 최종회까지 달려왔다. 이제 마지막 부국창고 화재 사고 사망자 8명의 노동자 유령들의 억울함을 풀어줘야 하는 일만 남겨두고 있어, 과연 '무진스' 노무진(정경호 분)-나희주(설인아 분)-고견우(차학연 분)가 이를 어떻게 풀어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9회에서 무진은 노동자 유령들과 함께 화재 사고의 배후 명음건설 대표 김명안(최무성 분)과 그 편에 선 국회의원 문정은(문소리 분)에게 '분노의 힘'을 보여줬다. 하지만 겁만 주려고 했던 무진의 계획과 달리, 유령들이 분노로 흔든 공간이 진짜 붕괴되기 시작했다. 부실공사를 일삼은 명음건설의 '업보'가 건물 붕괴를 초래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 |
/사진=MBC |
공개된 최종회 스틸컷에서 '무진스' 3인방은 분진을 뒤집어쓴 채 충격적인 광경을 바라보고 있다. 콘크리트는 바스러지고 내부 철근이 듬성듬성 보이는, '순살'이 되어버린 빌딩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아슬아슬 긴장감을 자아낸다. 그 와중에 부상을 입은 문정은 의원과 혼란을 맞은 사람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대피한 옥상에서도 부실공사의 여파는 계속돼, 과연 흔들리는 건물에서 그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최종회에 관심이 집중된다.
최종회 예고편에서는 무진이 붕괴된 건물에서 김명안 대표를 구하려다가 함께 추락하는 예측불가 전개가 그려졌다. 무진이 죽을 위기 때마다 나타났던 보살(탕준상 분)은 이번에도 무진을 구해줄지, 함께 떨어진 김명안은 어떻게 되는 것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부실공사 '업보'를 맞았지만, 김명안은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린 채 "제가 지옥을 왜 갑니까?"라는 뻔뻔한 모습을 보여, 그에게 어떤 벌이 따르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동안 '무진스'는 노동 문제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유령들의 원한을 풀어줬다. 때로는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따스한 위로를, 때로는 속 시원한 사회 고발과 해결을 이끌어내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노무사 노무진' 제작진은 "건물 붕괴라는 역대급 위기를 맞은 '무진스'의 운명과 이 모든 사고를 초래하고 만든 책임자들이 어떤 결과를 맞게 될지, 최종회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