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SSG전 첫 실점' 18이닝 만에 안상현이 안겼다! 996일 만에 홈런포 [인천 현장]

인천=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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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안상현.
SSG 안상현.
SSG 랜더스에 철벽을 자랑하던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가 18이닝 만에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 주인공은 내야수 안상현(28)이었다.

안상현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양 팀 에이스들이 나와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SSG 선발 투수 드류 앤더슨은 올 시즌 15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1.94, 88이닝 128탈삼진으로 리그 평균자책점 1위 투수였다.

상대하는 한화 폰세는 올해 KBO리그로 와서 정규시즌 16경기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04, 101⅔이닝 141탈삼진으로 리그를 지배하는 선수였다. 특히 SSG에 강해 2경기 2승 무패 15이닝 4볼넷 30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는데, 올 시즌 폰세에게 유일하게 점수를 뽑아내지 못한 팀이 SSG였다.

이날도 크게 다를 바 없었다. 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병살을 쳤다. 최정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2회에는 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 이닝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올해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안상현에게 기습적인 한 방을 맞았다. 안상현은 2구째 높은 쪽 직구(시속 152km)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크게 넘겼고, 이는 비거리 125m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가 됐다.

안상현에 있어 2022년 10월 6일 창원 NC전 이후 996일 만의 아치다. 그러면서 폰세는 SSG를 상대한 지 18이닝 만에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우익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최인호(좌익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코디 폰세.

이에 맞선 SSG는 김강민(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안상현(3루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드류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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