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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가 28일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윤이나와 박성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둘은 전날 공동 38위에서 공동 9위까지 점프했다. 반격에 나섰다.
이번 대회는 2인 1조 방식의 팀 대회인데 1,3라운드는 2인 1조의 선수들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 2,4라운드는 2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를 펼쳐 홀마다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계산하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날 둘은 전반에만 2타를 줄였으나 후반 초반 4타를 잃으며 흔들렸다.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선 공격적으로 나섰다. 박성현은 보기 없이 6언더파, 윤이나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3언더파를 기록했다. 같은 홀에서 버디를 낚은 건 단 한 홀 뿐이었다.
결국 가장 효율적인 결과가 만들어졌다. 8타를 줄였고 공동 9위로 올라섰다. 13언더파 127타로 선두인 제니퍼 컵초(미국)-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5타 차로 3,4라운드에서 충분히 반전을 그려볼 수 있을 만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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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티샷을 날리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그러나 어깨 부상 여파인지 이후 대회에선 단 한 번도 톱10 입상에 성공하지 못했고 올 시즌엔 10차례 대회에 나섰으나 단 한 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컷 탈락하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LPGA 투어 시드가 사라지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확실한 성과가 필요하다.
윤이나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관왕을 달성한 뒤 올 시즌 LPGA 투어에 진출했다. 신인왕 후보라는 평가와 함께 LPGA에 진출했지만 호쾌한 장타에 비해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공동 14위가 최고 순위였다. 13차례 대회에서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해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운 건 2년 차 듀오로서 나란히 첫 우승에 나서는 임진희(27)와 이소미(26)다. 둘은 이날 7언더파 63타로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6위로 내려섰다.
임진희는 보기 없이 4언더파, 이소미는 버디 6개와 보기 하나로 5언더파를 기록했으나 3차례나 버디가 겹쳐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안나린(29)은 일본 후루에 아야카와 한 조를 이뤄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동 9위, 제니퍼 송(미국)과 함께 나선 전인지(31), 로즈 장(미국)과 호흡을 맞춘 유해란(24)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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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