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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투수 김정엽, 김세일, 양준호.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KIA는 "오는 2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트레드 어틀레틱스에 김세일, 김정엽, 양수호 등 투수 3명을 파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지난해 7월 유승철, 김기훈 등 투수 5명을 보내 단기 연수를 진행한 이래로 세 번째 파견"이라고 부연했다.
KIA는 "29일 미국으로 출국해 29박 31일의 일정을 소화하게 될 선수단은 신체 능력 등 선수 별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설계된 맞춤형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부산수영초-개성중-용마고를 졸업한 김세일은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2순위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계약금은 6000만원. 아직 1군 무대에 데뷔하지는 못한 가운데, 퓨처스리그 4경기에 출장했다.
부산수영초-개성중-부산고를 졸업한 김정엽은 올 시즌 신인이다. 우완 투수인 그는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45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입단 계약금은 7000만원. 아직 1군 무대 성적은 없는 가운데, 올 시즌 퓨처스리그 19경기에 등판,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1.21을 기록했다.
보성초(대전중구리틀)-공주중-공주고를 졸업한 양수호도 올해 입단한 신인이다. 2025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5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입단 계약금은 8000만원. 아직 1군 무대에 서지는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86을 마크하고 있다.
시즌이 한창이지만 이들 3명은 현재 즉시 전력감이 아니다. 미래를 위해 KIA가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거라 볼 수 있다.
아울러 KIA는 "이 밖에도 전력기획팀 프런트 2명과 트레이닝 코치 1명을 함께 파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지난 3월 트레드 어틀레틱스와 업무 제휴 협약을 맺은 뒤 선수단 육성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고, 이번 파견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 단장은 "선수들이 선진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들이 갖고 있는 잠재능력을 끌어올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단은 앞으로도 선수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