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로버트 할리, 망가진 몸 상태 "뇌신경 마비→신경암..휠체어 타고 다녀"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5.06.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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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사진=현진영 유튜브

미국 출신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건강 상태를 밝혔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현진영'에는 로버트 할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현진영은 로버트 할리에게 "몇 달 동안 병원에 있었다고 들었다. 어디가 아팠냐"고 물었다.

로버트 할리는 "온몸에 신경 문제가 많이 생겼다"며 "말초 신경종이 생기면서 3번 뇌신경, 6번 뇌신경이 마비됐다. 눈 한쪽이 감겼다. 사람들이 보면 풍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으면서 몸이 다 부어서 머리가 두 배가 됐고 배도 많이 나왔다. 신발을 못 신고 걷지도 못했다"며 "척추에도 염증이 생기고 온몸에 염증이 생겼다. 결국 휠체어를 타고 다녔다"고 말했다.

또한 로버트 할리는 "췌장암이 있는 줄 알았는데 다리에 신경암이 있었다"며 "신경암은 흔하지 않아 잘 모른다. 방사선 치료나 항암치료가 안 되는 암"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술하고 종양을 떼서 한 3개월 동안 병원에 있었다. (수술 후에) 몸이 많이 작아졌고 스테로이드도 완전히 끊었다. 눈도 회복됐다"고 밝혔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지난 2019년 4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이에 같은 해 8월에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