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극장골+세리머니 퇴장' 강원, 2-1 극장승→7위 탈환... '강등권' 수원FC '6G 무승' 수렁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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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탈의 세리머니하는 김대원(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의 탈의 세리머니하는 김대원(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극적인 득점 후 상의 탈의 세리머니 여파다. 원더골을 넣은 김대원(28)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가운데 강원FC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강원은 2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에서 수원FC를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21경기 8승 4무 9패 승점 28을 기록하며 7위를 탈환했다. 11위로 강등권인 수원FC는 6경기 무승(2무 4패)에 빠졌다.

강원은 전반전 가브리엘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다 후반 시작과 함께 루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김대원은 먼 거리에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꽂아 넣으며 강원에 승리를 안겼다.

강원FC 공격수 가브리엘이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 공격수 가브리엘이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다만 후반 42분 경고를 받았던 김대원은 결승포 후 상의 탈의 세리머니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김천 상무 퇴단 후 강원 첫 경기를 치른 김대원은 진한 인상을 남기는 전역 신고를 했다.


홈팀 수원은 4-5-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싸박이 최전방에 서고 안데르손, 이재원, 루안, 장윤호, 김도윤이 중원을 구성했다. 장영우, 이지솔, 최규백, 김태한이 포백을 맡고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꼈다.

강원은 4-4-2로 받아쳤다. 가브리엘과 이상헌이 투톱을 맡고 김대원, 김동현, 서민우, 모재현이 뒤를 받쳤다. 송준석, 강투지, 신민하, 이유현이 포백을 책임지고 골문은 박청효가 지켰다.

루안이 강원전 동점골을 넣고 오른팔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루안이 강원전 동점골을 넣고 오른팔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38분 원정팀 강원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가브리엘이 높게 뜬 공을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공은 큰 궤적을 그리며 수원FC 골문 구석에 꽂혔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취소되고 득점이 인정됐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따라잡았다. 루안이 안데르손의 크로스를 절묘하게 머리로 돌려놨다.

변수가 생겼다. 후반 26분 강원 골키퍼 박청효가 부상으로 빠지고 이광연이 투입됐다.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에 결정됐다. 김대원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김대원은 득점 후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한 뒤 경고 누적으로 퇴장됐다.

이정효 광주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정효 광주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광연이 강원을 위기에서 구했다. 문전에서 날아온 싸박의 슈팅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쳐냈다. 끝까지 한 점 차 리드를 지킨 강원이 승점 3을 챙겼다.

같은 시각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는 광주FC의 2-1 승리로 끝났다. FC안양은 전반 38분 만에 신창무와 아사니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채현우가 42분 추격골을 넣었지만, 전반 추가시간 마테우스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광주는 21경기 8승 7무 6패 승점 31로 5위를 탈환했다. 안양은 이날 패배로 9위에 머물렀다.

FC안양전 득점한 신창무(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안양전 득점한 신창무(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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