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승률 1위에도 차분한 이범호 "모두가 월간 MVP→그래도 긴장 풀지 않겠다" [잠실 현장]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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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
이범호 감독.
KIA 타이거즈는 6월 꽤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29일 LG 트윈스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6월 월간 승률 1위를 확정했다. 6월에만 14승 2무 7패(승률 0.667)를 기록하며 승패 마진 +7을 기록하는 어마어마한 저력을 발휘했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역시 모든 팀원을 칭찬하면서 7월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범호 감독은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6월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6월 승률 1위에 대한 MVP(최우수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팀 전체가 MVP다. 지금 모두 합심해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코칭 스태프를 비롯해 프런트, 모든 선수단이 합심해서 공도 줍고 경기에서 잘하길 바라고 있다. 특히 트레이닝 파트도 부상 선수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도 선수들 관리를 너무 잘해주고 있다. 너무 고맙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이 감독은 "6월에 사실 너무 힘든 경험을 했다. 7월은 그래도 조금 더 나을 것 같긴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7월이 더 힘든 기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7월도 한 단계 한 단계 차분히 하도록 하겠다. 전반기 10경기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KIA는 29일 경기 결과를 제외하고도 6월 월간 1위가 확정됐다. 월간 2위 한화 이글스(11승 1무 8패, 승률 0.579)에 2경기 앞선 1위기 때문이다. 29일 LG전까지 잡는다면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고 홈인 광주로 내려간다.

한편 KIA는 LG 선발 치리노스를 맞아 고종욱(좌익수)-김호령(중견수)-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오선우(1루수)-김석환(우익수)-김규성(유격수)-김태군(포수)-박민(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우선 내야수 박찬호와 외야수 이창진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범호 감독은 "이창진도 1군에 오자마자 10경기 이상 쉬지 않고 나갔다. 박찬호도 많이 힘들어하는 것이 보여서 일단 빼줬다. 경기 초반만 나가지 않을 뿐이지 그래도 찬스가 찾아오면 나갈 예정이다. 그래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면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기니 야구 없는 내일까지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범호 감독(오른쪽)이 이창진(왼쪽)과 박찬호(왼쪼겡서 2번째)에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범호 감독(오른쪽)이 이창진(왼쪽)과 박찬호(왼쪼겡서 2번째)에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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