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친형' 진선규, 특별 출연의 좋은 예

김미화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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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무사 노무진'
/사진='노무사 노무진'
배우 진선규가 '노무사 노무진''에 특별출연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진선규는 지난 29일 방송된 MBC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에서 주인공 노무진(정경호 분)의 친형이자 산재 사고로 세상을 떠난 건설노동자 노우진 역을 맡아, 형제애의 본질과 드라마가 전하고자 한 노동의 존엄과 연대의 가치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었다.


우진은 세상을 떠난 후에도 동생을 지키고자 하는 영혼으로 등장, 무진이 삶과 직업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도록 이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우진은 "잘 들어. 이 사회는 남들 잘 때도, 더울 땐 더운 데서, 추울 땐 추운 데서 일하는 나 같은 사람들 덕에 유지되는 거야. 알겠냐?!"라는 대사로 이 사회를 지탱해주는 힘이 되는 현장 근로자에 대한 의미를 깨닫게 했다.

/사진='노무사 노무진'
/사진='노무사 노무진'


특히 노우진은 생전 고단한 삶을 살면서도 늘 동생을 지켜주고자 했던 인물로, 죽음 이후에도 영혼이 되어 못다 전한 사랑과 후회를 담담히 고백했다.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사랑한다고 말 못한 거. 두번 다시 기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네가 나를 알아볼 수 있게 돼서 다행이야. 사랑한다, 내 동생."이라는 대사는 형의 깊은 애틋함을 고스란히 전했다.


형과의 이별을 마주한 무진은 노무사로서 걸어가야 할 길을 스스로 깨닫고, 형을 편히 떠나보내며 마침내 마음속 상처를 치유했다.

한편 진선규는 차기작인 넷플릭스 '애마'에서 제작자 구중호 역, '자백의 대가'에서는 변호사 장정구 역을 통해 한층 더 깊어진 연기로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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