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수 뉴캐슬 이적설' 직접 답한 변성환 감독 "수원도 고민 중... 더 큰 선수로 성장하게 도울 것" [수원 현장]

수원=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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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팀 최고 유망주의 이적설에 사령탑이 솔직한 답변을 남겼다.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는 2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18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변성환(46) 수원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항상 말했듯 특정 팀을 이기기 위한 준비는 하지 않는다. 수원은 매 경기 승점 3이 필요하다.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최대한 다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수원의 최고 유망주로 통하는 공격수 박승수(18)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에 휩싸였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박승수 영입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승수는 발목 부상으로 지난 6일 성남FC전 이후 두 경기에서 연속 결장했다. 부산전에도 명단 제외됐다.


이에 변성환 감독은 "다음 경기에 돌아오는 건 문제가 없다. 실은 부산전도 뛸 수는 있는데 어린 선수를 무리하게 출전시키고 싶지는 않았다. 몸 상태를 최대한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배려하고 기다리고 있다"며 "양쪽 발목이 조금 밀렸다. 바깥쪽은 거의 다 나았다. 안쪽은 80%정도 회복됐다"고 알렸다.

박승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승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캐슬 이적설에 대해서는 "저도 모르겠어요"라며 웃더니 "구단에서 전달받은 내용은 없다. 여러 팀에서 관심이 있다는 건 사실이라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만16세 당시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박승수는 지난해 14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 올해 10경기에 출전하며 성장했다. 변성환 감독은 "기사에 나오는 것처럼 (이적이)결정난 것은 없다"며 "박승수가 더 큰 선수가 되도록 구단 차원에서도 고민하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다. 정해진 건 없다. 그게 팩트다"라고 덧붙였다.

수원은 올해 K리그2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았다. 17경기 10승 4무 3패 승점 34로 2위, 단독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17경기 44점)에 10점 밀려있다.

이날 상대인 부산(17경기 29점)과 격차는 단 5점 차이다. 빡빡한 순위 경쟁에서 스타팅 고민이 많다는 변성환 감독은 "18명 엔트리를 짜는 게 감독으로서는 조금 힘들다. 행복한 고민 중"이라며 "팀이 많이 건강해졌다. 누가 뛰어도 경기력이 흔들리지 않는다"며 "김지현과 일류첸코가 예상대로 시즌 10골을 향해가고 있다. 김현은 목디스크 부상 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원은 그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조바심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부산전에 수원은 정예 공격진 일류첸코, 세라핌, 파울리뇨, 김지현을 모두 선발로 내세운다. 최영준, 이규성이 중원을 책임지고 이기제, 레오, 황석호, 이건희가 포백을 맡는다.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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