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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왼쪽)와 이소미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천28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에서 미소 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임진희-이소미는 30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천2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8개를 합작하며 8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임진희-이소미는 렉시 톰슨-메건 캉(이상 미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고 1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019년부터 시작된 다우 챔피언십은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2인 1조로 펼쳐지는 팀 대회로, 한국 선수들이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3라운드는 선수들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 2·4라운드는 2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해 홀마다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에 넣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두 사람 모두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맛봤다. 우승 상금은 80만 5381달러(약 10억 9000만 원)로 두 사람이 나눠 갖는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모두 LPGA 투어 2년 차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임진희가 6승, 이소미가 5승을 했었다.
올 시즌 한국 선수가 LPGA투어에서 우승한 건 2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의 김아림(30·메디힐), 3월 포드 챔피언십의 김효주(30·롯데),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의 유해란(24·다올금융그룹)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