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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이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좀비딸' (감독 필감성)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6.30 /사진=김휘선 hwijpg@ |
30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필감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글로벌 누적 조회수 5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웹툰 '좀비딸'은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재난 설정에 가족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더해 유쾌한 웃음과 진정성 있는 스토리로 큰 사랑을 받았다.
조여정이 이번에는 국가공인 좀비 헌터 '연화'로 변신한다. 그는 "따뜻한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 배우들이라면 믿고, 대사 한 마디라도 하겠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분량이 많았다. 이 배우들과 함께하는 게 너무 좋아서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극 중 '정환'을 사로잡은 아련한 첫사랑의 러블리한 모습부터 좀비 퇴치에 앞장서는 강단 있는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과거 조정석과 2005년 뮤지컬 '그리스'에서 인연을 밝히며 "실제로 오랜 친구였기 때문에 첫사랑 역할은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정석 또한 "아이러니하게 그 이후에 작품 한 적이 없는데 '좀비딸'에서 만나서 너무 반가웠다"고 전했다.
또한 조정석은 베프 '동배' 역을 맡은 윤경호에 대해서도 "사모임 '팔공산'의 멤버이기도 하고, 실제로 친한 친구다.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영화 '관상'에서 만난 적 있지만 이렇게 가깝게 호흡한 것은 처음이다. 출연이 결정됐을 때 서로 너무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좀비딸'은 오는 7월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