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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AFPBBNews=뉴스1 |
미국 ESPN은 30일(한국시간) "르브론이 2025~2026시즌에 대한 선수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했다. 5260만 달러(약 711억원)에 달하는 규모"라고 르브론의 에이전시인 클러치 스포츠 CEO(최고경영자) 리치 폴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이로써 르브론은 NBA 본인의 23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이는 1946년 설립된 NBA 79년 역사에서 최초다. 빈스 카터(48)의 22번째 시즌이 종전 최장 기록이었는데 르브론이 리그 역사에서 최초로 23번째 시즌 참가를 선언한 것이다.
이제 정규시즌 1562경기를 기록하고 있는 르브론은 정규 시즌 1611경기 출장으로 NBA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로버트 패리시(72)에 49경기 뒤져있다. 82경기 체제인 NBA에서 50경기만 더 뛰면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PO 통산 출전은 르브론이 292경기로 최다 기록 보유자다.
르브론의 에이전시 대표인 리치 폴은 "르브론은 여전히 우승을 위해 경쟁하고 싶어 한다. 레이커스가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르브론 역시 이해하고 있지만 우승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커리어를 의미 있게 보내고 싶어 한다. 레이커스 역시 르브론을 이해하고 지지한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ESPN은 이를 두고 르브론이 팀의 비시즌 움직임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했다. ESPN은 "르브론은 다음 시즌을 비롯해 계속해서 우승을 놓고 경쟁하고 마음이 크다. 이번 오프시즌에 우승권에 도전하는 로스터를 꾸릴 수 있는 움직임을 하는지 주시할 것"이라고 적었다. 다만 르브론은 2025~2026시즌만 뛰는지 그 이후에도 뛰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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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월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 나선 르브론의 모습.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