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3억 6천→5억' 고양 소노, 연봉 협상 마무리... 이재도 보수 5억 5천 팀 내 1위

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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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의 모습. /사진=고양 소노
이정현의 모습. /사진=고양 소노


고양 소노가 핵심 가드 이정현(26)을 마지막으로 2025~2026시즌 국내 선수 연봉 협상을 마치고, KBL 등록을 마무리했다.

소노는 30일 "간판선수이자 국가대표 에이스인 이정현과의 연봉 협상을 끝으로 외국 선수를 제외한 선수 등록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구단 보수 총액은 27억 5천 6백만원이며, 샐러리캡 대비 소진율은 약 91.9%이다.


소노 이기완 단장은 구단을 통해 "이번 시즌 FA(자유계약선수) 영입은 없었지만,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전력 보강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시즌 도중 합류하는 상무 전역 선수도 있기 때문에 샐러리캡에 여유를 뒀다"라고 소진율에 관해 설명했다.

소노 구단에 따르면 가드 이재도(33)가 지난 시즌과 같은 5억 5천만원(인센티브 1억 1천만원 포함)에 사인, 구단 내 보수 총액 1위를 차지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소노에 합류한 이재도는 동료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에 모두 출전(54경기)하며 본인의 가치를 보여줬다.

이재도. /사진=KBL
이재도. /사진=KBL
KBL과 국가대표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이정현은 지난 29일 구단과 협상을 마쳤고, 구단이 제시한 보수 총액 5억원(인센티브 1억원 포함)에 계약했다. 소노는 팀의 현재이면서 미래를 끌어나갈 중심축으로 이정현을 인정하며 지난 시즌보다 보수 총액을 약 38.8% 인상했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32경기 출전해 평균 16.8득점(2위), 스틸 1.9개(1위), 자유투 성공률 88.8%(1위) 등 개인기록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협상을 마친 이정현은 구단을 통해 "이렇게까지 대우를 해주니 감사하지만, 22경기나 빠지면서 팀은 또다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기에 죄송한 마음이 먼저 들었다"며 "휴식기 동안 부상 부위에 대한 보강 운동에 집중하며, 예방에 중점을 두고 힘을 쏟았다. 이번 시즌 동료들과 함께 반드시 팀을 봄 농구로 이끌어 받은 것보다 더 많이 보답하는 시즌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시즌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던 포워드 임동섭은 정규리그 52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6.6득점, 리바운드 3.7개, 어시스트 0.6개를 기록, 팀 내 공헌도 5위에 오르면서 약 33.3% 인상된 보수 총액 2억원(인센티브 2천만원 포함)에 합의했다.

한편 소노는 지난 24일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소노아레나로 전지훈련을 떠나 내달 5일까지 체력 훈련과 스킬 트레이닝, 전술 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린다.

보수 협상 결과. /표=고양 소노
보수 협상 결과. /표=고양 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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