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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출전했을 때(왼쪽)와 결장할 때(오른쪽) 토트넘의 경기 승률. /사진=옵타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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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독일 신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7라운드에서 호펜하임을 상대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 딜레마에 빠졌다"며 "현금으로 그를 매각할 것일지 또는 구단의 전설을 1년 더 데리고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이 단 한 시즌밖에 남지 않은 탓이다. 토트넘은 올해 초 손흥민과 계약을 2025~2026시즌 끝까지 연장했다. 사실상 올여름이 손흥민을 현금화할 마지막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옵타'는 손흥민의 경기 출전 여부에 따른 토트넘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결과를 분석했다. 충격적이게도 토트넘은 손흥민이 결장한 14경기에서 승률 단 7.1%에 그쳤다. 손흥민이 나선 24경기에서는 41.7%의 승리 확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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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유럽 대항전 우승 캡틴 반열에 든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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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운데)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고 있다. /사진=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더불어 손흥민 이탈설에는 "손흥민이 없다면 토트ㅌ넘에는 리더가 부족할 것"이라며 "보도에 따르면 이적 결정은 손흥민에 달려 있다. 그가 원하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강제 이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여름 프리시즌 투어가 끝난 뒤 손흥민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저명한 통계 매체인 ''옵타'는 "토트넘은 엄청난 변화의 여름을 보내고 있다"며 "지난 시즌 잉글랜드 내에서 부진을 생각하면, 아마 올여름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잃는 건 적절한 때가 아닐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전히 유럽 무대서 경쟁력을 보이는 손흥민은 올여름 전 세계 구단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영국 유력지 'BBC'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는 손흥민을 향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며 "토트넘의 한국 투어가 주장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떠올랐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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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든 브레넌 존슨(가운데)과 함께 사진을 찍는 손흥민(왼쪽), 제임스 매디슨.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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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세리머니가 끝난 뒤 메달을 목에 건 손흥민(왼쪽).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토트넘은 오는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3일 뒤에는 한국으로 입국해 서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BBC'는 손흥민이 이번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에 참석한 뒤 본격적인 이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 봤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따라서 토트넘은 아시아 투어 전 손흥민을 매각하려면, 기존 가치보다 높은 이적료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 이적에 대한 공식 제안을 들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감독 교체 여파도 컸다. 앙제 포스테코글루(60) 전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는 등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토마스 프랭크(52) 신임 감독은 첫 공식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언급하지 않아 영국 현지서도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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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가운데)이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오른손에 쥐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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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에모 비카리오(왼쪽)와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트로피와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