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류 전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베트남 국가대표팀 초청 합동훈련 실시

신화섭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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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단.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단.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사단법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회장 양해영)는 개발도상국 스포츠 발전을 위한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을 초청해 1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연세대학교 삼애캠퍼스 야구장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한체육회와 KBSA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을 받아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개발도상국 선수들에게 선진 야구 기술을 전수하고 국제 스포츠 교류 및 네트워크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2019년부터 추진돼 왔다.


베트남 선수단은 임원 4명, 선수 20명 등 총 24명 규모로 방한하며, 훈련 기간 동안 연세대학교 야구팀과 합동훈련을 통해 기술 공유 및 전술적 완성도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2025년 태국 방콕 등지에서 개최 예정인 제33회 동남아시아 경기대회(SEA Games)를 대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자 HBC, 원당중학교, 금릉중학교, 연세중베이스볼팀, 백송고등학교 등 국내 중·고교 야구팀과 총 5차례 친선경기를 진행하며 실전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단.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단.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KBSA는 스포츠동반자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부천고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박효철 감독을 2022년부터 베트남 현지에 파견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이번 훈련에서도 선수단을 이끌고 함께 입국한다.

훈련 외에도 프로야구 경기 관람, 목동야구장 방문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베트남 선수들에게 한국의 야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스포츠안전재단 주최자배상책임공제 가입, 의료지원 체계 마련 등 훈련 기간 동안 참가 선수단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양해영 KBSA 회장은 "이번 합동훈련은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야구를 통한 국가간 교류와 우호 증진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베트남 선수단이 한국 야구의 발전된 시스템과 열기를 직접 경험하고 돌아가 자국 야구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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