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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우(45·플루미넨시)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에서 손으로 수비 지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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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우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 인터밀란전 승리가 확정된 후 무릎을 꿇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
플루미넨시(브라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45세 베테랑 골키퍼 파비우가 펄펄 날았다. 결정적인 슈팅을 발끝으로 쳐내는 등 인터밀란에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플루미넨시의 클럽월드컵 8강행 일등공신이 됐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파비우는 인터밀란을 상대로 선방 4회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스 안에서 무려 세 번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인터밀란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해당 매체는 파비우에게 이날 경기 중 가장 높은 점수인 평점 8.4를 주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했다.
축구사 최다 출전 대기록까지 보인다. 파비우는 인터밀란전을 뛰며 공식 1378경기 출전 금자탑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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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미넨시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 인터밀란전 승리 후 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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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로 바렐라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 플룸미넨시와 경기 중 쓰러져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살아 있는 역사다. 파비우는 브라질 성인 국가대표팀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않고도 공식 1378경기 출전 기록을 쌓았다. 브라질 대표팀을 입고 뛴 건 1997년 19세 이하(U-19) 월드컵 우승이 마지막이다.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인 듯하다. 파비우는 지난 5월 플루미넨시와 2026년 말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여전히 플루미넨시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 중인 파비우는 만 46세까지 브라질 최상위 리그 무대를 누빌 기세다.
파비우가 골문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플루미넨시는 전반 3분 만에 헤르만 카노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인터밀란은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플루미넨시를 압박했지만, 결정적인 기회에서 파비우의 환상적인 선방에 번번이 막히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단단한 수비를 펼친 플루미넨시는 후반 막바지 에르쿨레스의 쐐기골까지 더하며 인터밀란을 무실점 제압했다. 남미 돌풍을 이어가게 된 플루미넨시는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승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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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데 브리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 실점 후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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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노(왼쪽)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 인터밀란과 경기 전반전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