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등등' 강유석, '3년만 복귀' 이종석에 도전장.."'서초동' 크레딧 순서 바꿔 주세요"[종합]

구로=최혜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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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유석, 문가영, 이종석, 류혜영, 임성재가 1일 서울 영등포구 더링크서울 트리뷰트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01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강유석, 문가영, 이종석, 류혜영, 임성재가 1일 서울 영등포구 더링크서울 트리뷰트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01 /사진=김휘선 hwijpg@
3년 만에 복귀한 이종석과 기세가 상당한 강유석이 뭉쳤다. 여기에 문가영, 류혜영, 임성재까지 가세해 '어변져스(어쏘 변호사+어벤져스)가 탄생했다.

1일 서울 구로구 더 링크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승우 감독, 배우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참석했다.


'서초동'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 성장기를 그린다.

이종석은 법무법인 경민 소속 9년 차 어쏘 변호사 안주형 역, 문가영은 법무법인 조화의 1년 차 어쏘 변호사 강희지 역을 맡았다. 강유석은 법무법인 충공 소속 조창원, 류혜영은 법무법인 경민 어쏘 변호사 배문정, 임성재는 법률사무소 소속 하상기 역을 연기했다.

배우 문가영, 이종석이 1일 서울 영등포구 더링크서울 트리뷰트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01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문가영, 이종석이 1일 서울 영등포구 더링크서울 트리뷰트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01 /사진=김휘선 hwijpg@
이번 작품은 이종석의 MBC 드라마 '빅마우스' 이후 3년 만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종석은 복귀작으로 '서초동'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항상 제가 좋아하는 장르도 그렇고 극성이 강한, 죽고 사는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드라마를 내가 안 해 봤던 게 무엇일까 생각했을 때 일상물이더라. 그래서 이 친구들과 어우러져 할 수 있는 편안한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종석은 "전작에서도 변호사를 맡았지만 그땐 감옥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 직업적 면모를 보여주진 못했다. 그래서 이번엔 본격적인 변호사를 맡게 됐다. 법정신이나 이런 데서 말을 빨리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어떻게 진짜처럼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배우 강유석이 1일 서울 영등포구 더링크서울 트리뷰트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01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강유석이 1일 서울 영등포구 더링크서울 트리뷰트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01 /사진=김휘선 hwijpg@
문가영은 이번 서초동을 통해 첫 전문직 역할을 연기한다. 이와 관련해 문가영은 "직업이 있는 배역이 처음이라 설레기도 했다. 변호사다 보니까 대사량도 많고, 공부해야 할 게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해보지 않았던 분야라서 즐거웠다. 만족감도 크고 기대가 됐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서초동'을 집필한 이승현 작가는 현직 변호사로서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해 대본을 썼다. 이와 관련해 문가영은 "작가님이 변호사라 바로바로 피드백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역할을 연기했던 강유석은 다시 한번 전문직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강유석은 "최근 다른 전문직인 의사를 했는데 거기와의 차별점이라면 전공의 1년 차기 때문에 미성숙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사회 중년생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어느 정도 생활을 겪은 차이가 있지 않나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건실한 이미지로 보여지는 거 같다. 그래서 전문직을 많이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 강유석, 문가영, 박승우 감독, 배우 이종석, 류혜영, 임성재가 1일 서울 영등포구 더링크서울 트리뷰트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01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강유석, 문가영, 박승우 감독, 배우 이종석, 류혜영, 임성재가 1일 서울 영등포구 더링크서울 트리뷰트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01 /사진=김휘선 hwijpg@
'서초동'은 여느 법정물과는 다르다. 이종석은 '서초동'에 대해 "보통 법정 드라마는 거대한 악을 물리치고 정의를 구현하는 죽고 사는 이야기를 한다면, 우리는 먹고 사는 문제를 이야기하는 드라마인 거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종석은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같이 하는 작업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다. 우리 드라마 강점이라고 생각한 것도 이들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종석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활약한 강유석을 언급하며 "강유석의 기세가 있다. 강유석이 있어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문가영에 대해서는 "다섯 명 중에 가장 선배다. 모를 때는 '이거 맞니?' 물어보면서 했다. 배울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나 싶다"고 전했다.

강유석은 "제 기세보단, 훌륭한 감독님과 배우들 덕분에 잘되지 않을까 싶다. 제 기세 1%, 나머지 99%는 다른 분들이 채워주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들은 이종석이 "솔직하게 말해 달라"고 농담을 건네자 강유석은 "기세를 밀고 나가 크레딧에서 1번 하겠다. (이종석과) 이름 순서 바꿔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서초동'은 오는 5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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