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등번호' 단 LG 루키, 정식선수 전환→1군 등록 "가능성 있다, 단계 잘 밟는 중" 사령탑 호평 [부산 현장]

부산=양정웅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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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시원.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박시원. /사진=LG 트윈스 제공
비어있던 과거 클로저의 등번호를 단 루키가 1군 엔트리에 첫 등록됐다. LG 트윈스가 투수진 마지막 한 자리를 신인으로 채웠다.

LG는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상대전적은 LG가 3승 1패 1무로 앞서고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LG는 내야수 김주성(27)과 투수 박시원(19)을 콜업했다. 대신 전날 투수 이우찬(33)과 내야수 김민수(27)를 1군에서 말소시켰다. 특히 육성선수 신분이던 신인 박시원이 1군에 올라오면서 정식선수로 등록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한 자리는 항상 기회를 주는 자리다. 어차피 지는 시합에 나가는 거라 비워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시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되게 있다. 마무리캠프 때 나쁘지 않아서 스프링캠프에 데려가려다가 TO가 빡빡했다"며 "단계를 잘 밟고 있다. 지는 경기 편하게 경험하라고 올렸다"고 밝혔다.

박시원은 센텀중-경남고를 졸업하고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60순위로 LG에 입단했다. 키 193cm, 체중 93kg의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 올해 퓨처스리그 10경기에서는 3승 2패 평균자책점 5.64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30⅓이닝을 소화하며 29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22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피안타율 0.316을 기록 중이다.


엔트리에 등록되면서 박시원은 등번호도 121번에서 19번으로 바뀌었다. 이 번호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고우석(현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이 달았던 번호로, 지난해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단 이후 올해는 공번이었다.

한편 LG는 이날 신민재(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우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2루수)-박해민(중견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신민재가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구본혁이 2루수 수비로 나온다.

LG 박시원.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박시원. /사진=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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