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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삼성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는 양의지. /사진=김진경 대기자 |
두산은 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1승 2패로 열세 시리즈로 마감했지만, 직전 6월 29일 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뒀기에 2연승을 노린다.
이날 두산은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정수빈(중견수)-오명진(2루수)-케이브(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김민석(1루수)-박준순(3루수)-김동준(좌익수)-류현준(포수)-이유찬(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최초 양의지가 4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었는데 조성환 감독 대행의 브리핑이 끝난 뒤 라인업을 급하게 변경했다. 양의지 대 신 류현준이 8번 타자에 들어갔고, 타순을 조정했다. 두산 관계자는 "양의지가 금일 훈련 도중 허리가 살짝 올라와 보호차원에서 선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양의지는 76경기에 나서 타율 0.292(264타수 77안타) 12홈런 48타점으로 좋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856으로 준수하다. 다만 잔부상이 양의지를 괴롭히고 있는 모양새다. 6월 29일 NC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었다.
1일 두산 선발 투수는 신인 우완 최민석이다. 최민석은 이번 시즌 8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준수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지난 6월 26일 잠실 SSG전에 한 차례 불펜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했던 것이 마지막 등판이다. 이번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지난 6월 18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이 마지막 선발 등판인데, 6이닝 3피안타(1홈런) 2실점했지만 승패를 올리지 못했다. 2주 정도가 지나 다시 삼성을 만나게 됐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최민석에 대해 "오늘도 공격적으로 투구해줬으면 좋겠다. 삼성전 선발 등판 이후 다시 삼성을 만나게 됐다. 상대 타자에게 생소했기 때문에 잘 던졌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최민석도 한 번 상대한 타자들을 다시 만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장점을 살릴 수 있다고 본다. 신나게 던졌으면 좋겠다"고 호투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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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석이 역투하는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