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 7이닝 완벽투→강민호 투런포' 삼성, 4연패 드디어 탈출! 두산 4-1 제압 [잠실 현장리뷰]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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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두산 상대로 역투하는 후라도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1일 두산 상대로 역투하는 후라도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홈런을 치고 이종욱 코치(왼쪽)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강민호. /사진=김진경 대기자
홈런을 치고 이종욱 코치(왼쪽)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강민호. /사진=김진경 대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서 4-1로 이겼다. 2회초 강민호의 2점 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9회말 1실점하긴 했지만 승패는 바뀌지 않았다.


이 승리로 삼성은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동시에 지난 4월 17일 LG전부터 이어온 잠실 연승 행진을 5로 연장했다. 반면 두산은 2연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홈 팀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오명진(2루수)-케이브(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김민석(1루수)-박준순(3루수)-김동준(좌익수)-류현준(포수)-이유찬(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우완 신인 최민석.

이에 맞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태훈(우익수)-김성윤(지명타자)-디아즈(1루수)-구자욱(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1선발 아리엘 후라도.


선취점은 2회초 삼성이 가져갔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다음 김영웅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강민호가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2-0을 만들었다. 2볼-2스트라이크의 볼 카운트에서 두산 최민석이 던진 5구(133km 스위퍼)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타구의 비거리는 120m였고 강민호의 시즌 6번째 홈런포였다.

희생플라이를 친 디아즈. /사진=김진경 대기자
희생플라이를 친 디아즈. /사진=김진경 대기자
최민석에게 고전하던 삼성은 8회초 시작과 동시에 최민석이 내려가자 추가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바뀐 투수 홍건희에게 좌전 아나를 떄려냈고 이재현이 희생 번트로 1사 2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김지찬과 박승규가 볼넷을 골라내 만루가 됐다. 여기서 김성윤까지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고 디아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4-0으로 도망갔다.

선발 후라도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버틴 삼성은 8회말 김태훈과 이호성을 올려 경기를 매조졌다. 이호성은 1사를 잘 잡고 3루수 김영웅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한 뒤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에 몰렸지만 강승호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양의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동준을 뜬공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삼성 선발 후라도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8승(6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에서는 강민호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고 김영웅 역시 4타수 2안타로 1군 복귀전을 멀티 히트로 장식했다. 반면 두산 선발 최민석은 7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산발 3안타로 무득점의 빈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9회 뜬공을 놓친 삼성 내야진.
9회 뜬공을 놓친 삼성 내야진.
9회 마운드에 올라온 이호성.
9회 마운드에 올라온 이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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