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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박진만 감독. |
박진만 감독은 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꼭 이겨야 한다. 연패부터 끊으야 한다. 그래도 1선발부터 나가는데 빠르게 분위기를 좋은 흐름으로 바꿔야하는 날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삼성은 6월 성적이 좋지 못했다.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 3연전을 모두 내줬을 뿐 아니라 6월 치른 22경기에서 9승 13패(승률 0.409)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9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승패 마진 -4로 7위까지 순위가 내려온 상황이다.
때문에 6월이 싫을 수 밖에 없는 삼성이다. 박진만 감독 역시 "어제로 6월이 모두 끝났다. 6월 분위기도 그렇고 흐름도 모두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래도 새로운 7월달이 왔으니 첫 경기부터 빨리 흐름을 바꿔야 한다. 새로운 마음으로 흐름을 잘 잡아보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전반기 마지막 9연전을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NC 다이노스를 순서로 만난다. 박진만 감독은 "그래도 전반기가 곧 끝나는데 한 게임, 한 게임 최대한 힘을 쏟을 수 있는 운영을 해보겠다. 불펜에서도 조금 무리를 하더라도 9연전에서 전력을 쏟아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삼성은 두산 선발 최민석을 맞아 김지찬(중견수)-김태훈(우익수)-김성윤(지명타자)-디아즈(1루수)-구자욱(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삼성 선발 투수는 '1선발' 후라도다. 후라도는 이번 시즌 16경기에 나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2.87로 매우 뛰어난 성적을 찍고 있다. 특히 두산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 1.29로 안정감을 선보이고 있다. 승운이 다소 없었지만, 이번 시즌 두산전 첫 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