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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고 있는 김영웅.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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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하는 김영웅의 모습. |
김영웅은 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지난 6월 20일 이번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김영웅은 11일 만에 다시 1군에 돌아왔다.
지난 시즌 28홈런 79타점으로 뛰어난 성적을 남겼던 김영웅이지만 이번 시즌은 좋지 못했다. 이번 시즌 63경기에 나서 타율 0.234(222타수 52안타) 8홈런 3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자 공격력의 지표인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지난 시즌 0.806에 비해 0.688로 현저하게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10경기 타율이 0.100으로 그칠 정도로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결국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을 1군이 아닌 2군에서 재조정을 하는 결단을 내렸다. 2군으로 내려간 김영웅은 퓨처스리그 5경기에 나서 타율 0.368(19타수 7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하는 맹타를 휘둘렀다.
1일 경기에 김영웅은 선발 3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 역시 1일 경기를 앞두고 김영웅에 대해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배영섭 퓨처스 타격 코치와 함께 훈련량도 늘렸고 컨디션 역시 좋아졌다고 하더라. 사실 김영웅이 타선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상대가 느끼기에 압박감 자체가 다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삼성은 두산 선발 최민석을 맞아 김지찬(중견수)-김태훈(우익수)-김성윤(지명타자)-디아즈(1루수)-구자욱(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