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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브라이턴 유니폼을 든 윤도영의 모습. /사진=브라이턴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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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한 윤도영. /사진=브라이턴 공식 SNS |
대전 구단은 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유소년 시절부터 함께해 온 윤도영이 대전과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새로운 길을 걷게 될 윤도영 선수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언젠가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겠다"며 윤도영과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윤도영도 구단 SNS를 통해 "멋진 활약을 많이 해서, 자랑스러운 선수가 돼 돌아오겠다"며 대전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예견된 결별'이기도 하다. 앞서 대전과 브라이턴 구단은 이미 지난 3월 윤도영의 이적 합의를 공식 발표했다. 당시 발표된 윤도영의 이적 시기는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는 7월 1일이었고, 실제 이날 대전과 결별이 공식화됐다. 조만간 브라이턴 구단 차원에서도 다시 한번 윤도영의 합류 소식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퍼마르크트 등 이적 전문 사이트엔 이미 윤도영의 소속팀이 브라이턴으로 바뀐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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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이적시장이 열린 7월 1일부로 대전하나시티즌과 계약을 마친 윤도영. /사진=대전하나시티즌 SNS 캡처 |
다만 EPL 입성 첫 시즌부터 브라이턴 1군 무대를 누빌 가능성은 크지 않다. 브라이턴 구단도 지난 3월 윤도영 영입을 발표할 당시부터 첫 시즌 임대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토트넘 이적 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했던 양민혁 사례처럼 하부리그로 임대돼 우선 유럽 무대 적응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윤도영은 대전 유스인 충남기계공고 소속이던 지난해 1월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반년 만에 프로 계약까지 이뤄냈다. 지난 시즌엔 K리그1 19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엔 전반기 동안 K리그1 12경기에 출전해 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주로 오른 측면에 활동하는 왼발잡이 윙어로 저돌적인 돌파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윤도영의 새 소속팀인 브라이턴은 지난 2024~2025시즌 EPL에서 16승 13무 9패로 8위에 올랐다.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가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인 팀이기도 하다. 미토마는 지난 시즌 EPL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