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네 미쳤구나" 범접, 논란 딛고 메가 크루 찢었다[월드 오브 스우파][★밤TView]

김노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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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넷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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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현 상황을 담아낸 '모티브'와 한국적 색채를 제대로 살린 '범접'이 메가 크루 미션에서 고득점을 획득했다.

1일 방송된 엠넷 예능 프로그램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는 다섯 크루에 대한 메가 크루 미션 결과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메가 크루 미션에 대해 하이 앵글, 국가 아이덴티티, 디렉팅, 크레오그래피를 평가했다. 모든 요소에서 완성도를 보여줘야 하는 미션이었던 것.

미국 팀 모티브는 이번 미션을 통해 여러 인종과 문화가 융합되는 '멜팅팟'을 담아냈다.

/사진=엠넷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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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 말리는 "미국은 정치적으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소수 집단과 연결된 상황이 많다. 힙합 측면에 대해 얘기하자면 힙합 음악과 문화는 '저항'과 '반항'에 대한 것이다. 힙합을 예술에 활용하는 데 태평하고 낙천적으로 만드는 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미션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말리는 자신의 크루가 약체로 지목된 것에 대해 "작품에 충실한 것이 더 중요했다. 미국인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메시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고, 국가 아이덴티티 항목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 만점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심사위원 리아킴은 "이건 영화다. 스토리 메이킹이 대단하다. 안무에 힘을 뺐는데도 더 세게 얻어 맞은 느낌이다. 세련됨이 세게 온다"고 자신이 느낀 감동을 전했다.

/사진=엠넷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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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박진영은 "가슴을 빼고 눈으로만 평가하자면 시각적 쾌감은 없었다"고 냉철하게 평했다.

심사위원 마이크 송은 "점수도 주기 싫다. 이건 예술이기 때문"이라고 극찬했다.

모티브의 메가 크루 미션 최종 점수는 1천160점. 높은 점수에 말을 잃은 말리는 "모든 저지들한테 만점을 얻었을 때 제 연출력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 우리를 제대로 봐 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팀 범접은 '갓' 등 소품을 활용해 한국적인 색채를 담아냈다. 디렉터 허니제이는 저승사자 콘셉트에 대해 "악몽을 생각했다. 두려움, 불안은 우리가 다 갖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사진=엠넷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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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접 메가 크루 비디오를 본 심사위원 박진영은 "얘네 미쳤구나. 완전히 끝났다. 하이 앵글 부분 특이점은 질서정연하다가 갑자기 무질서하다는 거다. 그 와중에 예술성을 다 잡았다. 이건 100점"이라고 감탄했다.

범접의 메가 크루 미션 점수는 1천195점으로 심사위원 점수만 놓고 봤을 때 이번 미션 최종 1위에 올랐다.

허니제이는 "기분이 정말 좋다. 메가 크루 한국 댄서분들에게 감사하다.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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