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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신임 감독.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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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히샬리송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히샬리송(28)은 프랭크 감독으로부터 토트넘을 떠나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며 "2022년에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800억 원)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던 히샬리송은 올여름 방출 명단에 올랐다. 구단은 2000만 유로(약 320억 원)에 그의 이적을 허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버튼과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핵심 공격수로 맹활약한 히샬리송은 3년 전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합류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긴 부진으로 끝내 토트넘 신임 사령탑 체제서 전력 외로 분류됐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히샬리송에게 방출 통보를 직접 내리며 이적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토트넘 이적 후 히샬리송은 공식 90경기에 나서 2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2024~2025시즌에는 장기 부상으로 무려 30경기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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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와 첫 인터뷰 중 미소짓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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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 /AFPBBNews=뉴스1 |
프리시즌 투어 전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선수단 개혁을 시작하려는 듯하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선수단은 이번 주 토트넘에 합류해 프랭크 감독과 첫 면담을 진행한다. 주장 손흥민(33)을 비롯한 이적설에 휩싸인 선수들의 동행 여부가 결정 날 분위기다.
최우선 방출 대상으로는 히샬리송이 손꼽혔다. 유리몸으로 전락한 히샬리송의 자리는 토트넘에 없었다.
앞서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히샬리송도 토트넘 이적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월 "히샬리송은 토트넘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이적을 원한다"고 독점 보도한 바 있다. 전 토트넘 골키퍼 폴 로빈슨은 "히샬리송은 토트넘을 떠나 에버튼 복귀를 원한다더라"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토트넘의 인내심도 바닥났다. 전 스카우터 브라운은 "토트넘도 히샬리송을 적절한 가격에 판매하는 데 동의했다"며 "히샬리송은 에버튼과 어울리는 선수다. 토트넘 이적 후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제는 그가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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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히샬리송이 바닥에 주저앉아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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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레스터 시티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