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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선수단. /사진=부천FC 제공 |
부천은 2일 오후 7시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리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에서 김포FC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 부천은 '자이언트 킬링'으로 활약했다. 라운드에서는 제주를 상대로 짜릿한 첫 승리를 따냈다. 부천은 지난 2020시즌 무관중으로 치러진 리그에서 제주와 세 차례 맞붙었지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그러나 5년 만에 다시 만난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부천은 16강에서도 김천 상무를 상대로 120분이 넘는 치열한 승부 끝에 3-1로 승리했다.
부천이 김포를 잡는다면 2016년 K리그 챌린지 이후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코리아컵(당시 FA컵) 4강에 오른다.
코리아컵 대회 8강에 오른 팀 중 K리그2 팀은 부천과 김포가 유일하다.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이번 맞대결은 리그 경기에 버금가는 팽팽한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천이 김포를 상대로 최근 3시즌 무패 행진(7전 5승 2무)을 이어오고 있다. 김포는 최근 '이적생' 박동진이 인천유나이티드 코치진, 인천 팬들과 충돌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 몰렸다. 부천이 코리아컵에서도 우세한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구단을 통해 "리그 순위 싸움도 중요하지만, 어떤 경기든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코리아컵 8강 역시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