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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스틴 딘. /사진=김진경 대기자 |
LG는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나선다. 상대전적은 LG가 4승 1패 1무로 앞서고 있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문성주(좌익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김주성(1루수)-송찬의(우익수)-최원영(중견수)의 선발 라인업으로 출격한다.
눈에 띄는 점은 오스틴이 빠졌다는 점이다. 그는 전날(1일) 경기에서 팀의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3회 2번째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터트리면서 2-0의 리드를 만들었다. 이후 LG가 이를 끝까지 지켜내며 3-2로 승리, 오스틴의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그런 오스틴이 왜 빠지게 됐을까.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옆구리 안 좋다고 한다. 오늘 못 나간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괜찮으면 한다더니 안 좋다고 해서 MRI 찍으러 가라고 했다"고 하며 "병원 갔다와서 봐야겠지만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오스틴은 이날 전까지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265타수 72안타) 20홈런 55타점 52득점 OPS 0.912를 기록했다. 타격 생산성에서는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6월 한 달 동안 0.208(77타수 16안타)로 주춤했다. 선수 본인 역시 "6월 들어 타격을 더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 분명 있었다"고 밝혔다.
대신 김주성이 1루수로 먼저 나간다. 염 감독은 "투수가 왼손(알렉 감보아)이라 먼저 나간다. 아니었으면 (천)성호가 나갔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성이는 공격적인 모습이 있고, 2군에서 가장 공격이 좋다고 판단해서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오스틴 외에도 전날 나왔던 박해민이 빠지고 최원영이 선발 중견수로 출전했다. 염 감독은 "휴식 차원이다. 투수가 바뀌면 나올 것이다"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