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합류 확정' 日 21세 센터백, 드디어 직접 이적 비화 밝혔다... "영입 의지 대단해, 경쟁 이겨낼 것"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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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 고타(오른쪽). /AFPBBNews=뉴스1
다카이 고타(오른쪽). /AFPBBNews=뉴스1
일본 센터백 초대형 유망주가 생애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행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 고타(21·가와사키 프론탈레)는 현지 취재진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의 열망을 느꼈다. 이적을 확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타이밍"이라며 "(토트넘에서)주전 경쟁에서 승리하면, 분명 일본 대표팀에서도 선발 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는 토트넘 이적을 위해 이미 가와사키 퇴단을 확정했다. 오는 5일 가시마 앤틀러스와 J리그 경기가 고별전이다. 다카이는 "시즌 중 가와사키를 떠나서 미안하기도 하다"며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미 다카이의 토트넘 이적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유력지 'BBC'도 "다카이의 토트넘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라며 "다카이는 다음 달 토트넘에 합류한다. 토마스 프랭크(52) 감독 체제의 1군 스쿼드에 합류해 주전 경쟁을 펼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공중볼 경합하는 다카이 고타.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공중볼 경합하는 다카이 고타.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 유망주 다카이의 토트넘 이적 소식에 영국 축구계도 놀랐다. 일본 축구 전문가 댄 올로위츠는 '더 스탠다드'를 통해 "다카이의 재능은 확실하지만, 이렇게 빨리 토트넘에 입단할 줄은 몰랐다"고 평가했다.


다카이는 2023년 가와사키 U-18에서 1군으로 콜업된 뒤 192cm의 장신과 안정된 수비력,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센터백으로 주목받았다. 가와사키 합류 후 첫 공식 인터뷰에서 다카이는 "영어를 유창하게 하고 싶다"며 일찌감치 EPL 도전을 공언한 바 있다.

현재 EPL에는 엔도 와타루(리버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등 일본 대표팀 동료들이 활약 중이다. 다카이의 잉글랜드 적응을 도울 환경도 갖춰져 있다. 다카이의 토트넘 합류로 EPL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선수는 5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영국 언론도 다카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더 선'은 다카이가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강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존 듀란, 사디오 마네로 구성된 공격진을 봉쇄한 활약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다카이 고타(오른쪽)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막아서고 있다. /AFPBBNews=뉴스1
다카이 고타(오른쪽)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막아서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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