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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최고 권위의 신문이 방탄소년단 정국의 포토카드를 Z세대의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조명하며 전 세계 K팝 수집품 시장에 대해 주목했다.
1일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신문인 타이랏(Thairath)의 금융 섹션 타이랏 머니는 정국의 포토카드를 특집 기사로 다뤘다.
이 매체는 태국 Z세대의 투자 트렌드가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전통적인 자산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젊은 투자자들이 이제 K팝 포토카드를 실질적인 투자 아이템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3,213달러 '버터풀 럭키' 카드, K팝 역사상 최고가 기록
보도에 따르면 정국의 한정판 "Butterful Lucky" 포토카드가 현재까지 가장 비싼 K팝 카드로 기록되고 있다. 이 카드는 방탄소년단의 'Butter' 시대에 출시된 것으로, 3,213달러(약 10만 태국 바트, 한화 약 418만원)에 거래되었다.
특히 이 카드는 단 60장만 제작된 초희귀 아이템으로, 이베이에서 경매를 통해 최종 가격이 결정되었다. 총 120번의 입찰이 이루어질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고 전해진다.
이베이라는 전 세계적인 플랫폼에서 거래된 점은 정국의 인기가 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하게 입증되었음을 보여준다고 타이랏 머니는 분석했다.
정국, K팝 포토카드 고가 거래 순위 독점
정국은 가장 비싼 K팝 포토카드 거래 기록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Butterful Lucky" 카드 외에도 정국은 두 번째로 비싼 K팝 포토카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FLO" 이벤트 당시 출시된 그의 파란 머리 셀카 카드는 2,673달러에 판매되었다.또한 2022년 'Proof' 시대의 포토카드, 즉 멤버들이 군 입대를 시작하기 직전 발매된 앤솔로지 앨범 시대의 셀카 카드도 이베이에서 999달러에 경매되었다.
이처럼 고가 포토카드 순위에 정국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단순한 인기를 넘어 팬들과의 깊은 감정적 연결을 반영한다고 분석되고 있다.
타이랏 머니 특집기사는 Z세대 수집가들이 반드시 금전적 수익에만 집중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포토카드를 되팔아 이익을 얻는 것은 부가적인 혜택일 뿐, 대부분의 팬들은 이를 개인적인 소장품으로 소중히 여긴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아이템들은 시장 가치와 상관없이 팬들이 간직하는 감정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포토카드는 최근 몇 년간 K팝 팬덤 문화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팬들은 이러한 수집품을 깊이 소중히 여기며, 종종 이를 중심으로 전체 컬렉션을 구축하기도 한다. 정국의 "Butterful" 이벤트 카드는 그룹의 테마 프로모션과 연결된 특별 럭키 드로우 이벤트에서 출시되었다. 이러한 특별한 배경과 희소성이 카드의 가치를 더욱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