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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트롤 풋볼 |
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는 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마커스 래시포드(28) 영입전에 합류했다"며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벗어날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맨유와 래시포드의 관계는 회복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달은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맨유 시절에 불만이 있었던 듯 래시포드는 최근 인터뷰에서 "맨유에서는 경기도 뛰지 못했다"라며 "지금은 축구가 너무 재밌다. 몸 상태도 좋다. 팀을 떠난 뒤 확실히 좋아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더 스탠다드'는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후벵 아모림(40) 맨유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됐다"며 "시즌 후반기 아스톤 빌라로 임대된 래시포드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유럽의 주목을 받았다. 다만 빌라는 4000만 파운드(약 745억 원)에 달하는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하지는 않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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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 /AFPBBNews=뉴스1 |
뮌헨은 측면 공격수 영입이 절실하다. 르로이 사네는 자유계약선수(FA)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이적이 확정됐다. 뮌헨은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영입을 추진한 바 있지만, 리버풀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래시포드의 뮌헨 이적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뮌헨이 충격적인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며 "독일 거함 뮌헨이 래시포드에 접근했다. 4000만 파운드 규모의 방출 조항을 발동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문제아로 통했다. 경기장 밖 행동으로 수차례 구설에 올랐다. 특히 태업 논란에 휩싸이며 맨유 관계자와 팬들의 공분을 샀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나이트클럽에서 밤샘 파티를 즐기다 맨유 훈련에 무단 불참했다. 과속 혐의로 벌금을 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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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가 브라이튼전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아스톤 빌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