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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
광주는 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에서 울산HD를 1-0으로 이겼다.
2년 연속 4강에 진출한 광주는 결승 티켓을 두고 부천FC1995와 맞붙는다. 같은 시각 부천은 김포FC(이상 K리그2)를 3-1로 꺾고 준결승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울산과 코리아컵 맞대결에서 패배했던 광주는 짜릿한 복수전에 성공하며 우승 도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홈팀 광주는 헤이스와 아사니를 공격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주세종, 최경록, 정지훈, 가브리엘이 포진했다. 김한길, 민상기, 변준수, 조성권이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울산은 루빅손과 에릭을 투톱에 두고 조현택, 이진현, 보야니치, 고승범, 강상우를 미드필드에 배치했다. 서명관, 김영권, 트로야크가 스리백을 맡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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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울산HD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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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FC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
후반 시작과 함께 울산은 이재익을 투입하고 강상우를 빼며 변화를 줬다. 광주는 13분 헤이스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17분 박인혁, 심상민, 신창무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광주는 공격을 퍼붓고도 골 결정력 부재에 시달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23분 박인혁의 문전 슈팅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끝내 광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30분 조성권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슈팅을 절묘하게 돌려놨다. 조현우가 손을 쭉 뻗었지만 막기 역부족이었다. 득점이 절실했던 울산은 36분 이청용과 라카바를 동시에 넣으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추가시간 6분까지 1-0 리드를 지켜낸 광주가 코리아컵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은 지난 6월 미국으로 향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했다. 조별리그 3패로 탈락한 울산은 한국 복귀 후 첫 경기인 광주전에서 패배하며 공식 6경기 무승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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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왼쪽)과 헤이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