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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이탈리아 일수시디아리오는 2일(한국시간) "피사의 이적시장은 태너 테스만(올림피크 리옹)을 쫓고 있으며 황재원의 유리한 상황에 따라 움직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사는 황재원을 영입 후보에 올려놓았다. 매체는 "피사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노리는 선수 중 한 명은 오른쪽 윙어"라면서 "알레시오 제르빈(나폴리)이 이상적인 선수이지만, 협상이 순탄치 않다. 그의 대안은 유명하지 않지만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선수다. 그의 이름은 황재원"이라고 소개했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등장했다. 매체는 "2002년생 한국의 풀백이자 오른쪽 윙어를 맡을 수 있는 황재원은 대구에서 뛰고 있다. 그를 데려오기 위해선 100만 유로(약 16억 원)의 제안만 있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황재원은 꾸준히 피사와 연결되고 있다. 피사는 2024~2025시즌 세리에B(2부)에서 23승7무8패(승점 76)를 기록, 최종 2위로 1부 승격에 성공했다. 무려 34년 만에 이뤄낸 감격적인 1부 승격. 피사는 지난 1991년 강등 아픔을 겪었지만, 이번 승격을 통해 오랜만에 1부 무대를 누비게 됐다.
승격팀 대부분 그렇듯이 피사도 단단히 새 시즌 준비에 나선 모양새다. 특히 피사는 지난 시즌 승격을 이끌었던 필리포 인자기 감독이 팀을 떠났다. 이를 대신해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신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선수단 변화가 더 많을 수밖에 없다. 폭풍 영입도 있을 전망이다. 이 가운데 황재원에게 진지한 관심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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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피사 승격 포스터. /사진=AC피사 SNS |
앞서 또 다른 이탈리아 매체 세스타포르타도 "피사는 2002년생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라이트백 황재원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 선수는 피사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황재원은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감독의 선수단에 합류할 가능성을 평가받은 선수"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황재원은 그저 유명하기만 한 선수가 아니다"라며 "빠르면서도 공격적이며 피지컬이 좋은 선수다. 이미 국가대표팀도 발탁됐고, 한국에서 높은 수준의 경쟁에 익숙하다. 풀백와 미드필더, 윙어까지도 뛸 수 있는 자원"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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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황재원(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