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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룡. /사진=부천FC SNS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은 3일 구단 SNS를 통해 "구자룡 선수와 계약종료로 부천과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발표했다.
구자룡은 K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수비수다. 지난 2011년 K리그 무대에 입성해 수원삼성, 전북현대 등을 거쳤고, 올 시즌에 앞서 부천 유니폼을 입었다. 2025시즌 부상 등 어려움도 있었으나 K리그2 7경기에 출전해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올해 부천은 9승4무5패(승점 31)로 K리그2 3위를 달리고 있다.
2025시즌을 포함해 구자룡은 K리그 총 232경기를 뛰며 3골을 올렸다.
하지만 구자룡은 계약종료로 부천을 떠나게 됐다. 축구계에 따르면 구자룡은 해외 이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은 "부천과 함께한 시간과 땀을 잊지 않고, 구자룡 선수의 앞날이 행운으로 가득하길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구자룡은 부천 구단을 통해 "부천 팬들에게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갔으면 좋았을 텐데,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면서 "그래도 부천에서 뛰는 동안 정말 행복했다. 축구에 대한 희망도, 동기부여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 같다. 멀리 있더라도 계속 응원하고 또 기회가 된다면 찾아와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작별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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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룡(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