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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대표팀 주장 이영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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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대표팀 박수정.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대한축구협회는 3일 이영주가 좌측 무릎, 박수정은 우측 허벅지 부상으로 각각 대표팀에서 제외돼 김유리(화천 KSPO)가 대체 발탁됐다고 알렸다. 김유리의 A대표팀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상자가 2명 더 발생했지만, 신상우 감독은 김유리만 대체 발탁했다. 26명까지 선발할 수 있는 대회 엔트리 규정에도 신 감독은 25명으로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여자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이영주는 A매치 73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은 베테랑이라 공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무려 11년째 A대표팀 수비와 중원을 지키고 있는 핵심 자원이다. 박수정은 지난 5월 콜롬비아와의 국내 평가전 2연전을 통해 처음 A대표팀에 승선한 뒤 곧바로 동아시안컵 명단까지 올랐으나 부상으로 낙마하게 됐다.
동아시안컵을 앞둔 여자대표팀 부상 악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공격의 핵심인 최유리가 우측 대퇴부 부상으로, 김진희(경주한수원)는 좌측 무릎 부상으로 각각 이탈했다. 최유리는 A매치 67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은 핵심 공격수, 김진희는 신상우호 출범 이후 꾸준히 A대표팀에 승선했던 주축 수비 자원이다. 당시 신상우 감독은 현슬기(경주한수원)와 맹다희(화천KSPO)를 대체 발탁했다. 맹다희 역시 김유리와 함께 대체 발탁을 통해 A대표팀에 처음 승선했다.
지난달 29일 소집돼 원주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신상우호는 오는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 뒤, 1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일본,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만과 차례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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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우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용인미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가대표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에서 지휘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