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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준노스케. /사진=쇼난 벨마레 SNS |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덴마크 현지 매체 팁스블라데트의 보도를 빌려 "스즈키가 덴마크 1부 코펜하겐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펜하겐의 수비수 케빈 딕스가 이탈하면서 대체자를 찾고 있는데, 스즈키를 영입해 빈자리를 메운다는 것이다.
조만간 오피셜이 뜰 예정이다. 스즈키는 코펜하겐 이적과 관련해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둔 것으로 전해졌다.
스즈키는 일본 축구의 미래로 불린다. 지난 6월 처음으로 일본 축구대표팀에 선발됐다. A매치 1경기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미드필더였다가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영리한 수비력뿐 아니라, 볼을 다루는 기술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스즈키는 최근 부상을 당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도 아쉬운 듯 스즈키를 언급한 바 있다. 대신 스즈키는 코펜하겐 이적에만 집중하게 됐다.
스즈키가 코펜하겐 유니폼을 입는다면 '미남 히어로' 조규성(미트윌란)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코펜하겐과 미트윌란은 최대 라이벌을 꼽힌다.
또 두 팀은 덴마크 리그 최대 우승후보다. 2023~2024시즌 미트윌란이 코펜하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2024~2025시즌에는 코펜하겐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격차도 크지 않았다. 코펜하겐이 승점 63, 미트윌란이 승점 62였다.
공교롭게도 조규성의 포지션이 공격수, 스즈키의 포지션이 수비수이기 때문에 그라운드에서도 끊임없이 부딪힐 예정이다. 두 선수 중 누가 소속팀의 우승을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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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