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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사진= 넷플릭스 |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시즌3로 얻은 유명세에 대해 실감한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3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달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지난 2021년 시즌1이 공개 된 이후 5년 만에 작품의 피날레를 맞았다.
이정재는 "사실 아직 실감이 안난다. 무엇보다도 큰 경험했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 그런 면에서는 너무 감사한 일이고 또 관심도 사랑도 많이 받은 건 사실이다. 반응을 천천히 좀 더 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이제 진짜 끝이다. '오징어 게임'으로 이제 더 이상 이야기할 기회가 또 있을까. 와 이제는 정말로 끝인가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 3는 공개 후 93개국 1위를 기록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정재는 "저는 기록에 대해서는 생각을 잘 안한다. 의미를 생각하자면, 참 한국 콘텐츠로 그렇게 됐다라는 거는 큰 의미인 것 같다"라며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해외에서 많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오징어 게임'을 안 봤다 하더라도 하더라도 '오징어 게임'이 있다라는 건 다 안다. '오징어 게임' 때문에 보러 한국 콘텐츠를 보려고 시작을 했다가 다른 콘텐츠를 보는 경우도 많이 생겼다. 그렇게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간다는 것이 큰 의미 아닐까 생각한다. 문화 산업 뿐 아니라, 다른 모든 산업에까지도 이제 좀 좋은 영향이 미쳐져서 그래서 저희가 좀 더 국가적으로나 뭐 여러 산업적으로나 좋아지면은 너무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이정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이 됐다. 이정재는 "저도 느낀다. 어딜 가도 다 알아봐주시니 신기하다. '오징어 게임'이 정말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저희가 서양 외국인 분들을 보면 얼굴이 딱 구분이 안 갈 때가 있지 않나. 우리도 동양인이라 그런지, 서양 사람들이 볼 때는 비슷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저도 그런가보다 했는데, 저를 정말 금방 알아 보시니 놀라는 경우가 많다. 길거리를 휙 지나갈 때도 알아 보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