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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자 /사진=스타뉴스 |
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홍자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홍자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어머니가 삼촌과 사업을 하셨는데 '이제 (형편이) 좀 괜찮아지겠구나' 싶을 때 삼촌이 암으로 급격히 건강이 안 좋아져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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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화면 |
가수가 된 계기에 대해서는 "저는 '내가 노래에 소질이 있구나'라고만 생각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트로트 작곡가 선생님을 만나게 됐다. 저한테 가수를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셨다. 가수를 하면 가족이 다시 모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가수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홍자는 친오빠, 동생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때 홍자는 "나는 고시원, 숙박업소에서도 살았다. 아무한테도 말 안 했다"고 고백해 형제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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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화면 |
또 "데뷔 후 무명이 길었다. 30분 노래 부르면 30만 원 준다고 해서 행사를 가도 무대 마치면 '수고했다. 잘 가라'라고 하신다. 정당한 보수를 못 받았다. 편의점, 호프집 알바 등 닥치는 대로 하면서 가수 생활을 이어왔다"고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홍자는 "돈 벌어서 가장 먼저 한 게 엄마 빚을 갚고, 엄마 신용을 회복시킨 일"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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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화면 |
그러면서 "저는 아무리 힘들어도 단단할 수밖에 없는 힘이 있다. 지난 세월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한다. 지금까지 살아온 저에 대한 보답은 '행복'만이 남았다"고 크게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