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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구 조타의 죽음을 추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리버풀 공식 채널 등의 3일(한국시간) 발표에 따르면 지오구 조타는 향년 2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영국 매체 'BBC'는 4일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가 타고 있던 람보르기니 차량은 스페인 사모리 지방에서 추락했다"며 "조타는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리버풀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수술 이력으로 의료진이 비행기를 타지 말라고 권고했기 때문에 차량을 이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타의 사망 소식 이후 축구계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말도 안 된다. 우리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방금도 같이 뛰었다"며 "가족과 아내, 자녀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조타가 항상 그들과 함께할 것이라 믿는다. 지오구와 안드레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게다가 조타는 지난 22일 SNS에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부인과 세 자녀를 둔 조타의 사망 소식에 호날두는 "방금 국가대표팀에서 같이 뛰고, 방금 결혼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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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공격수 지오구 조타. 2주/AFPBBNews=뉴스1 |
은사가 조타의 인생을 뒤바꿨다. 호르헤 시마오 코치는 "조타는 호날두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며 조타를 지도했다. 파코스 페레이라의 전 유소년 축구 코디네이터인 질베르토 안드라데는 "조타의 정신력은 남달랐다. 그를 차별화한 무기"라며 "조타는 프로축구 선수가 되는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 총명하고 겸손한 선수다. 그의 인간상은 그렇게 기억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BBC'는 조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포르투갈의 영웅이 되기까지의 그의 여정은 아름다웠다"며 "조타는 항상 자신이 어디로 향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의 인생은 출발점보다 여정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거듭해서 증명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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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구 조타의 웨딩 사진. /사진=루테 카르도소 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