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합류 논란 오주원 "예능 위해 코치 사퇴 NO..이게 의리" [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사진=오주원
/사진=오주원
프로야구 선수 출신 오주원이 '최강야구' 합류 소식 이후 불거진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오주원은 지난 3일 개인 채널을 통해 "코치 사퇴 이유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으나 제 자신이 코치라는 직업에 애정이 있었고 지금도 많이 아쉬운 마음이다"며 "구단에도 전반기까지 하고 사퇴하겠다 했으나 구단에서 처리가 빨리 됐다. 만약 정상적으로 내가 그만뒀다면 방송일을 할 수 없었다. 코치 일과 방송은 연관성 없다. 방송하려고 사퇴했다는 억측은 하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오주원은 최근 공개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2025'(이하 '최강야구')의 선수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키움 히어로즈 2군 투수코치를 맡고 있었기에, 일각에서는 그가 전 KT 코치 이종범처럼 시즌 중 예능 출연을 위해 사퇴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투수코치직을 내려놓을 당시 그는 "정신적으로 힘들어지다 보니 몸도 많이 지쳐 있어. 휴식의 필요성을 느꼈고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오주원은 2022~2023년 '최강야구'에 합류해 투수로도 활약했다. 현재 '최강야구' 기존 멤버들 다수가 시즌3 종료 이후 장시원 PD(스튜디오 C1)의 '불꽃야구'로 이동한 가운데, 오주원은 유일하게 '최강야구'에 잔류해 새로운 출연진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에 오주원은 "불꽃에는 내가 너무 존경하는 감독님도 계시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후배들도 있고 정도 많이 들고 감사한 제작진도 있다. 또한 그전 방송을 하면서 너무나 과분하게 많은 사랑을 주셨던 팬분들도 있다"며 "다만 내가 쉬고 있으며 제의를 받은 곳은 최강 하나다. 아쉽지만 선택의 고민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즌1도 (심)수창이 형 때문에 나가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의리적인 말 하시는 분들 많은데 이게 내가 생각하는 의리다. 건강적인 부분 말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물론 남들보다 건강하지는 못하지만, 조절하며 운동하고 일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댓글 열어두겠다 댓에 답글 또한 하겠다. 비난하신다면 비난받고 응원하신다면 응원받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꾸려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 외주제작사 스튜디오 C1과 갈등 끝에 지난 3월 새 시즌을 위한 제작진 구성을 마쳤고, 팀 재정비를 위한 일환으로 이종범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선수단도 오주원을 비롯해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이학주, 권혁, 허도환, 이대형 등 'KBO 리그'에서 활약한 스타 출신들로 새롭게 꾸렸다. 방송은 오는 9월 예정이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