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좌절' 간판 수비수 끝내 방출, 'EPL 드림' 마무리... 단 6분 출전→중동행 유력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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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쓰러진 아스널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AFPBBNews=뉴스1
부상으로 쓰러진 아스널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AFPBBNews=뉴스1
일본이 자랑하는 간판 수비수가 끝내 빅리그 생활을 마무리하는 분위기다. 장기 부상이 치명적이었다.

일본 매체 '게키사카'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도미야스 다케히로(27·아스널)는 방출 명단에 올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이적을 모색 중이다. 이미 도미야스의 대리인은 사우디 구단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미야스는 한때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라이벌로 통한 일본 수비수다. 미켈 아르테타(43) 아스널 감독이 인정한 풀백으로도 잘 알려졌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두각을 나타낸 도미야스는 2021년 볼로냐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도미야스는 아스널의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고질적인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아스널에서 도미야스는 EPL 65경기 출전에 그쳤다. 심지어 지난 시즌에는 단 한 경기에 나서 6분밖에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 도미야스는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2월 아스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미야스는 오른쪽 무릎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8월에 첫 수술을 받고 트레이닝에 복귀한 도미야스는 10월 EPL 경기에 교체 출전했지만, 부상이 지속되어 추가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스널 수비수 도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아스널 수비수 도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도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도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2025~2026시즌이 시작하기 전 아스널은 도미야스를 정리할 심산이다. 2024~2025시즌이 끝난 뒤 '아스널 인사이더'는 "아스널은 도미야스 이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아스널 이적 후 내내 부상에 시달려온 도미야스의 전망은 그리 좋지 않아 보인다. 다음 시즌 초반에 복귀할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분석했다.

영국 '미러'도 "도미야스는 아스널에서 가끔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선수"라며 "수비수 벤 화이트와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는 도미야스를 극찬한 바 있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는 도미야스가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운 수비수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허나 아스널은 부상 문제로 도미야스를 매각할 수 있다. 선발 명단에 정기적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기껏해야 로테이션 선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도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도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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