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최고경영진·직원 소통 강화.."적대적 M&A 딛고 글로벌 도약"

김혜림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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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Z 이음의 장’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Z 이음의 장’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고려아연이 최고경영진과 직원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지난해 50주년을 기념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만든 고려아연의 미션과 핵심가치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어려울 때일 수록 각자의 자리에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고려아연은 1일 울산 전시 컨벤션센터에서 고려아연의 최고경영진 소통 프로그램인 'KZ 이음의 장'을 개최했다. 'KZ이음의 장'은 고려아연의 대표적인 소통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3년에는 최윤범 회장이, 지난해에는 3개 부문 사장들이 주관해 직원들과 소통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을 비롯해 고려아연 직원 250여 명이 참석해 현장 티타임과 아이스 브레이킹, Q&A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실시간 온라인 참여도 진행했다.

최 회장은 10개월여 동안 이어진 적대적 M&A 사태를 언급하며 고마움과 미안함을 함께 전했다. 적대적 M&A에 따른 조직원들의 고충을 다독이는 한편 "이번 경험이 우리 스스로가 더 단단해지고, 단결하는 계기이자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대변되는 고려아연의 미래 성장동력을 성공시키고, 확장해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진행된 직원들과의 Q&A 세션에서는 근로 현장과 안전, 복지 등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들도 이어졌다. 사내 정비 인력의 안전 문제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최 회장은 작업허가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제련소 근무 시절의 경험 등에 기반해 "현장에서 이뤄지는 하나하나의 작업과 진행 경과, 체크 사항 등 빠짐없는 과업의 기록과 인수인계만이 함께 일하는 동료의 안전과 나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작업 허가서가 제대로 쓰여지고 관리된다면 안전이 희생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고 직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편 고려아연은 인재 중심 경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직원들과의 소통 자리를 강화하고 매년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제련 사업뿐 아니라 미래 성장 엔진인 트로이카 드라이브 신사업을 성장시키고, 글로벌 1위 제련기업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질 핵심 인재들을 지속해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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