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도전 1년→프랑스로 이적하나...'국대 중원' 홍현석 공식 제안, 유력 소식통 인정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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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의 마인츠 입단 포스터. /사진=마인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현석의 마인츠 입단 포스터. /사진=마인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분데스리가 도전 1년 만에 프랑스 리그1으로 향할까.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26·마인츠)가 공식 이적 제안을 받았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독점 보도다. 프랑스 리그1의 FC낭트는 홍현석 영입을 원한다. 이미 낭트는 홍현석에게 이적 공식 제안을 했다"며 "이밖에도 벨기에 리그의 상위 팀들이 홍현석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마인츠가 홍현석 이적을 허용할지는 불확실하다. 구단 경영진은 홍현석의 잠재력을 확신하고 있다"며 "홍현석은 지난 시즌 교체 선수로만 출전했다. 하지만 마인츠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L)로 승격하면 출전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마인츠는 지난 시즌보다 두터운 선수층을 원한다"고 알렸다.

독일 유력 소식통으로 저명한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도 인정했다. 그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낭트는 홍현석에게 공식 제안을 했다. 홍현석 완전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홍현석은 마인츠와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다"고 전했다.

홍현석은 2024~2025시즌 전 벨기에의 KAA헨트를 떠나 마인츠에 입단했다. 국가대표 선배 이재성(33)과 함께 마인츠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홍현석(왼쪽)이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상대 선수의 유니폼을 잡고 있다. /사진=마인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현석(왼쪽)이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상대 선수의 유니폼을 잡고 있다. /사진=마인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다만 두 선수의 입지는 달랐다. 홍현석은 지난 시즌 23경기 중 4번 선발 출전해 1도움에 그쳤다. 이재성은 33경기에 출전해 7골 7도움을 올리며 마인츠 핵심 중원으로 맹활약했다.

K리그의 울산HD 유스인 현대고등학교에서 성장한 홍현석은 독일 3부리그의 SpVgg운터하힝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오스트리아 명문 LASK린츠에서 눈에 띄게 발전한 홍현석은 2022년 헨트로 이적해 핵심 중원으로 우뚝 섰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마인츠는 지난해 8월 이적료 400만 유로(약 64억 원)에 홍현석을 완전영입했다.

독일 무대에서 단 한 시즌을 보낸 홍현석은 프랑스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낭트는 지난 시즌 리그1 13위를 기록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강등 플레이오프권인 랭스에 단 승점 3 앞섰다.

홍현석은 2023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페루전에서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중앙과 공격형 미드필더를 넘나들며 대표팀의 멀티플레이어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24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특례를 받기도 했다. 특히 헨트 시절 홍현석은 104경기 18골 20도움을 올리며 벨기에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재성(왼쪽)과 홍현석(가운데)의 골 세리머니. /사진=마인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재성(왼쪽)과 홍현석(가운데)의 골 세리머니. /사진=마인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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