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KT 위즈 경기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T 1회초 1사 만루에서 3루주자 배정대가 문상철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뛰어 선제 득점한 후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 |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KT 위즈 경기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T 강현우가 5회초 1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2루에 안착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KT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과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T는 3연승과 함께 43승 3무 38패를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5위다. 반면 두산은 2연패에 빠진 채 32승 3무 48패를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9위.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이유찬(유격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김재환(좌익수), 김기연(포수), 오명진(2루수), 강승호(1루수), 박준순(3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구는 잭로그.
이에 맞서 KT는 배정대(중견수), 장진혁(좌익수), 안현민(우익수), 로하스(지명타자), 문상철(1루수), 허경민(3루수), 오윤석(2루수), 강현우(포수), 권동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오원석이었다.
KT는 1회 선취 득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배정대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1사 후 안현민의 우전 안타와 로하스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KT. 여기서 문상철이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두산 우익수 케이브의 노바운드 레이저 송구가 펼쳐졌지만, 배정대가 홈을 쓸어버리는 게 더 빨랐다.
KT는 4회 대거 4득점을 올리며 5-0까지 달아났다. 4회초 1사 후 허경민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한 뒤 오윤석이 우전 적시타를 쳐냈다. 이어 강현우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3-0까지 도망갔다. 권동진과 배정대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KT. 여기서 장진혁이 2루 땅볼을 쳤으나, 2루수 오명진의 홈 송구가 옆으로 빠지는 뼈아픈 상황이 나오면서, 3루 주자 강현우가 득점했다. 공식 기록은 오명진의 실책이었다. 계속해서 안현민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권동진까지 득점하며 5-0을 만들었다.
두산도 곧바로 반격했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케이브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한 뒤 양의지가 우중간 적시타를 뽑아냈다. 점수는 5-1이 됐다.
![]() |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KT 위즈 경기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 잭로그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 |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KT 위즈 경기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T 선발 오원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두산은 7회 2점을 뽑으며 추격에 나섰다. KT가 선발 오원석을 내리고 김민수를 올렸다. 1사 후 김기연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 오명진의 좌중간 적시 2루타 때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대타 김민석 타석 때 3루를 밟은 오명진. KT는 여기서 투수를 우규민으로 다시 교체했다. 그런 우규민을 상대로 박준순이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6-3, 3점 차로 추격했다.
KT 선발 오원석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며 데뷔 첫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2020년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전신) 유니폼을 입은 오원석은 2020시즌 0승 1패에 그친 뒤 7승 6패(2021시즌), 6승 8패 2홀드(2022시즌), 8승 10패(2023시즌), 6승 9패(2024시즌)의 성적을 차례로 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그는 이 경기 전까지 9승 3패 평균자책점 2.87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 10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어 김민수(⅔이닝 2실점), 우규민(⅓이닝), 원상현(1이닝), 박영현(1이닝)이 차례로 나와 팀 승리를 지켜냈다. 총 10안타를 뽑아낸 타선에서는 배정대, 안현민, 허경민, 강현우가 각각 멀티히트 경기에 성공했다.
또 KT 사령탑인 이강철 감독은 KBO 리그 역대 14번째이자, KT 구단 최초 500승 달성 감독이 됐다. 아울러 염경엽 현 LG 트윈스 감독이 보유하고 있었던 56세 1개월 6일의 역대 최고령 500승 기록도 경신했다.(7월 4일 기준 59세 1개월 10일) 이 감독의 사령탑 성적은 500승 422패 22무(총 944경기)다.
반면 두산 선발 잭로그는 4이닝(총 80구) 5피안타 4볼넷 1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어 제환유(1이닝 1실점), 홍건희(1이닝), 박정수(1이닝), 박신지(1이닝), 김택연(1이닝)이 차례로 던졌다. 9안타의 타선에서는 양의지와 김기연, 박준순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 |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KT 위즈 경기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T 1회초 1사 만루에서 3루주자 배정대가 문상철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뛰어 선제 득점한 후 이강철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 |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KT 위즈 경기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T 4회초 1사 2루에사 2루주자 허경민이 오윤석의 적시타 때 홈으로 뛰어 세이프되고 있다. 두산 포수는 김기연. /사진=김진경 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