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승 위업' 이강철 감독 "늘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 좋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노고 덕분"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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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오른쪽) KT 위즈 감독이 4일 잠실 두산전에서 감독 500승 달성에 성공한 뒤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이강철(오른쪽) KT 위즈 감독이 4일 잠실 두산전에서 감독 500승 달성에 성공한 뒤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감독으로서 개인 통산 500승 달성에 성공한 KT 위즈의 이강철(59)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KT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과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T는 3연승을 달리며 43승 3무 38패를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5위다. 반면 두산은 2연패에 빠진 채 32승 3무 48패를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9위.

KT 선발 오원석의 호투가 빛났다. 오원석은 6이닝(97구) 동안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며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오원석이 6회까지 책임진 뒤 7회부터 김민수(⅔이닝 2실점), 우규민(⅓이닝), 원상현(1이닝), 박영현(1이닝)이 차례로 나와 팀 승리를 지켜냈다. 총 10안타를 뽑아낸 타선에서는 배정대, 안현민, 허경민, 강현우가 각각 멀티히트 활약을 해냈다.


이날 KT는 1회 1사 만루 기회에서 문상철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어 KT는 4회 대거 4득점을 올리며 5-0까지 달아났다. 오윤석과 강현우의 연속 적시타로 3-0을 만든 뒤 상대 2루수 오명진의 실책 등을 묶어 2점을 추가, 5-0까지 도망갔다. 5회에는 1사 후 강현우가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6-1이 됐다.

KT는 7회 2점을 허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점수 차가 3점으로 좁혀지자 9회에는 클로저 박영현을 올린 끝에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강철(오른쪽) KT 위즈 감독이 4일 잠실 두산전에서 감독 500승 달성에 성공한 뒤 주장 장성우와 함께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이강철(오른쪽) KT 위즈 감독이 4일 잠실 두산전에서 감독 500승 달성에 성공한 뒤 주장 장성우와 함께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이강철(오른쪽) KT 위즈 감독이 4일 잠실 두산전에서 감독 500승 달성에 성공한 뒤 선수단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이강철(오른쪽) KT 위즈 감독이 4일 잠실 두산전에서 감독 500승 달성에 성공한 뒤 선수단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승리 후 500승을 챙긴 이강철 감독은 KT 선수들로부터 물세례를 받으며 기쁨을 누렸다.

이강철 감독은 KBO 리그 역대 14번째이자, KT 구단 최초 500승 달성 감독이 됐다. 아울러 염경엽 현 LG 트윈스 감독이 보유하고 있었던 56세 1개월 6일의 역대 최고령 500승 기록도 경신했다.(7월 4일 기준, 59세 1개월 10일) 이 감독의 사령탑 성적은 500승 422패 22무(총 944경기)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오원석이 6이닝 동안 잘 던져줬다. 첫 10승 달성인데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어나온 불펜진도 잘 막았고, 특히 마무리 (박)영현이가 3연투를 했는데 고맙고,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선수들한테 공을 돌렸다.

이어 "타선에서는 1회 문상철이 타점을 올리며 찬스를 살렸고, 4회에도 집중력을 보여주며 필요한 점수들을 올려줬다. 강현우가 득점권에서 타점을 올리는 등 공수에서 잘해줬다"고 짚은 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500승 달성 소감으로 "좋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노고 덕분에 500승을 거둘 수 있었다. 믿어주신 김영섭 구단주님과 이호식 사장님, 그리고 프런트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늘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들께도 감사드린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이강철(오른쪽) KT 위즈 감독이 4일 잠실 두산전에서 감독 500승 달성에 성공한 뒤 팬들한테 인사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이강철(오른쪽) KT 위즈 감독이 4일 잠실 두산전에서 감독 500승 달성에 성공한 뒤 팬들한테 인사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이강철(오른쪽) KT 위즈 감독이 4일 잠실 두산전에서 감독 500승 달성에 성공한 뒤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이강철(오른쪽) KT 위즈 감독이 4일 잠실 두산전에서 감독 500승 달성에 성공한 뒤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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