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보도에 日 충격에 빠졌다, 결국 '아스날 방출' 임박한 핵심 수비수

김명석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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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과 계약 해지가 임박한 일본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AFPBBNews=뉴스1
아스날과 계약 해지가 임박한 일본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7)가 결국 팀에서 방출된다. 잦은 부상 탓에 경기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결국 남은 계약을 해지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것이다. 공신력이 높은 현지 매체 보도에 일본 매체들도 발 빠르게 관련 소식을 전하는 중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부상에 시달리던 도미야스가 결국 아스날 생활을 마무리한다. 구단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떠날 예정"이라며 "도미야스는 지난 시즌 단 6분만 출전한 뒤 무릎 수술을 받고 회복하고 있다. 원래 계약은 다음 시즌까지지만, 결국 양 측이 계약 해지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이탈리아 볼로냐를 떠나 아스날에 입단한 도미야스는 센터백뿐만 아니라 양 측면 풀백까지 소화가 가능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EPL 데뷔 시즌인 2021~2022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리그 21경기 이상 출전하며 백업 역할을 수행했지만 지난 시즌 부상 때문에 리그 단 1경기, 그것도 단 6분 출전 기록만 남긴 채 사실상 한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아스널 입단 이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횟수만 무려 8경기다. 특히 지난 시즌엔 무릎 부상만 무려 두 차례 당했고, 결국 지난 2월 수술대에 올라 오는 10월 복귀할 예정이다. 결국 아스날과 도미야스는 남은 동행에 의미가 없다고 보고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당초 계약은 내년 6월까지에 1년 연장 옵션이 있었다.

아스날과 계약 해지가 임박한 일본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AFPBBNews=뉴스1
아스날과 계약 해지가 임박한 일본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AFPBBNews=뉴스1
대표팀 핵심 수비수이기도 한 도미야스의 아스날 방출 소식이 BBC를 통해 전해지자 일본 현지에서도 충격에 빠진 모양새다. 축구매체 사커킹은 "BBC 보도에 따르면 도미야스가 아스날을 퇴단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 2026년 6월까지인 계약을 합의하에 해지하고 떠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며 "최근 거듭 부상에서 시달리던 그는 결국 지난 시즌 단 6분 출전에 그쳤다. 결국 수술대에 오른 그는 재활 프로그램을 포함한 회복 프로세스를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풋볼존도 "부상에 시달리던 도미야스가 결국 아스날 커리어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 분명해졌다고 보도했다"며 "도미야스는 올해 말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었고, 새 시즌 완전한 부활이 기대됐지만 결국 계약 해지로 퇴단하는 게 확정 수순이 됐다"고 보도했다.

조만간 아스날 구단 차원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잦은 부상 이력 탓에 EPL은 물론 유럽 무대 잔류 여부는 매우 불투명하다. EPL 통산 기록은 4시즌 65경기 2골 3도움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선수 에이전트 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중동행 가능성이 거론된다.

아스날과 계약 해지가 임박한 일본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AFPBBNews=뉴스1
아스날과 계약 해지가 임박한 일본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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