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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올스타전 명단에서 이탈한 LG 오스틴 딘(왼쪽)과 KIA 아담 올러. /사진=김진경 대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2025 KBO 올스타전 출전 예정이었던 나눔 올스타 아담 올러(31·KIA 타이거즈)와 오스틴 딘(32·LG 트윈스)이 부상으로 인해 각각 윤영철(21·KIA)과 채은성(35·한화 이글스)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KBO리그 규정 제53조 1항에 의거해 출전 선수가 부상으로 빠질 시엔 해당 포지션 차점자를 대체 선수로 선발하게 된다.
오스틴은 지난 3일 옆구리 부상으로, 올러는 지난달 28일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023년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3시즌 째 활약하고 있는 오스틴은 올 시즌 75경기에서 타율 0.272 20홈런 55타점 52득점, 출루율 0.369, 장타율 0.543, OPS(출루율+장타율) 0.912를 기록했다. 팬 투표 121만 1222표를 얻었고 선수단 투표에서도 202점을 획득, 총 41.24점으로 채은성(30.04점)을 제치고 나눔 올스타 선발 1루수로 선정됐으나 부상을 당했고 3주 이상 이탈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올러는 16경기에서 8승 3패, 평균자책점(ERA) 3.03으로 제임스 네일과 막강한 원투펀치를 구축했고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상을 털어내지 못하고 도중 하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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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영철. |
감독 추천으로 승선했던 올러를 대신할 투수로는 팀 동료 윤영철이 낙점됐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2승 6패, ERA 5.44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감독 추천이라는 점과 소속팀 안배 등을 고려해 윤영철을 대체 발탁하게 됐다.
반면 오스틴을 대신할 타자로는 채은성이 선발됐다. 베스트 12 선수는 투표 차 순위 선수가 대체 선발된다는 규정으로 인해 LG 선수가 아닌 채은성이 합류하게 됐다.
한화 주장 채은성은 올 시즌 78경기에서 타율 0.288 12홈런 42타점, 출루율 0.348, 장타율 0.493, OPS 0.841로 활약하며 팀의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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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채은성(오른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