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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과 남은 1년 계약을 해지한 일본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사진=아스날 공식 SNS 캡처 |
아스날은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도미야스와의 계약 종료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2021년 입단 이후 4년 만이다. 아스날과 도미야스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될 예정이었고, 여기에 1년 연장 옵션이 있었으나 남은 계약을 유지하는 대신 결별로 합의점을 찾았다.
계약이 남았는데도 아스날이 도미야스를 방출한 배경은 결국 '부상' 탓이다.
지난 2021년 아스날에 입단한 도미야스는 첫 세 시즌 동안엔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존재감을 보였다. 센터백뿐만 아니라 양 측면 풀백도 소화가 가능한 멀티 자원이라는 점에서 적잖은 출전 기회도 받았다. 지난 2021년 9월과 2023년 10월엔 아스날 구단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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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과 남은 1년 계약을 해지한 일본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사진=아스날 공식 SNS 캡처 |
결국 아스날과 도미야스는 남은 1년의 계약을 조기에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아스날 구단은 "불행히도 아스날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인해 경기 출전이 제한적이었다. 지난 시즌엔 단 한 차례 교체 출전에 그쳤다"며 "이에 양 측은 도미야스가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계약을 종료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미야스 입장에선 엄연히 계약이 남은 만큼 그대로 아스날에 남아 잔여 연봉 등을 그대로 받을 수 있었지만, 구단과 합의를 통해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신분(FA)이 됐다. 잦은 부상 이력 탓에 EPL 등 유럽 잔류 여부는 불투명한 가운데, 현지에선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구단들이 선수 측 에이전트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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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과 남은 1년 계약을 해지한 일본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사진=아스날 공식 SNS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