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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한국과 가나의 경기 중 공중볼 경합하는 손흥민(왼쪽)과 토마스 파티.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BBC'는 4일(한국시간) "축구선수 토마스 파티(32)가 강간 혐의 5건과 성폭행 혐의 1건으로 기소됐다"며 "현지 경찰청은 해당 범죄가 2021년과 2022년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기소 내용에는 세 명의 여성이 연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파티는 최근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됐다. 자유계약선수(FA)로 현재 무적 상태다.
선수 경력 최대 위기를 맞았다. 'BBC'는 "파티는 한 여성에 대한 강간 혐의 2건, 두 번째 여성에 대한 강간 혐의 3건, 세 번째 여성에 대한 성폭행 혐의 1건으로 기소됐다"며 "그는 아스널에서 2020년부터 활약한 뒤 지난 월요일 계약이 종료됐다. 현재 BBC는 아스널에 연락을 취한 상태"라고 전했다.
충격적인 소식은 영국 유력지들로부터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가디언'은 "성폭행과 강간 혐의로 기소된 파티는 오는 8월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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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경기 중 황인범(오른쪽)과 토마스 파티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이어 "형사 소송 절차가 진행 중이다. 피고인은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이번 사건은 대중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파악했다. 따라서 소송 절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보도나 논평은 온라인상에서 금지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파티는 2012년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마요르카와 레가네스에서 임대 생활을 마친 파티는 3년 만에 데뷔해 아틀레티코 188경기를 뛰었다. 아틀레티코 시절 당시 파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와 라리가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후 파티는 2020년 아스널로 이적해 4년 계약을 체결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의 아스널에서 파티는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EPL 스타로 떠올렸다. 다만 파티는 점점 부상이 잦아지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금주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되며 FA가 됐다.
가나 국가대표 선수인 파티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활약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로 잘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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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파티(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